한국 마이크로소프트, 프리스타일워크 구현한 새 둥지서 부활 꿈꾼다

입력 2013-1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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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로 본사 이전,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 공개 행사를 가졌다. 참석 내빈들이 태블릿 PC 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디지털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제프리 존스 법무법인 김앤장 파트너, 이건 서울 시립대 총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성김 주한 미국대사, 김 제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박진 아시아 미래연구원 대표,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김은현 한국소프트웨어 저작권협회 회장, 메리 타노브카 주한 미국대사관 경제공사

한국진출 25주년을 맞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전초기지로 이전, 부활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국MS는 12일 서울 종로구 소재 더케트윈타워 1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워크를 뛰어넘는 프리스타일워크를 구현한 신개념 업무 공간을 소개했다.

프리스타일 워크란 공간·사람·기술을 결합해 생산성과 협업을 극대화하는 업무방식을 뜻한다.

한국MS는 경복궁과 청와대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프리스타일 워크라는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회사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먼저 지정석을 없애 버렸다. 부장도, 사장도 좌석이 따로 없다.

관리 업무, 외근 및 현장 근무, 상품 및 서비스 제공 업무, 기획업무 등 각기 다른 업무 스타일에 맞게 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정석을 없애고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만들었다.

직원들은 매일 변하는 업무에 가장 최적화된 공간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직원별, 부서별 칸막이가 사라지면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협업의 증가다.

한국MS 정우진 컨설턴트는 "지정석을 없애 직원들간 물리적인 접촉 빈도를 높이니 자연스레 얼굴을 보고 하는 대화가 많아졌다"며 "덕분에 협업체계가 크게 강화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직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함께 일처리를 하면서도 얼굴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지정석이 사라지니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얻는 영감이 많아졌다"고 적었다.

한국MS는 개성은 살리되 협업체계는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의 또 하나의 특징은 사람 중심의 철학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창조성이 요구되는 직종일수록 직원의 업무능률에 사무공간이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이에 한국MS는 한층 더 쾌적한 업무 공간을 구축했다.

경복궁을 배경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했고 업무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안마의자, 당구대 등의 다양한 놀이 공간을 갖췄다.

뿐만 아니다.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모든 사무실에는 윈도우,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소셜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총체적인 기술이 적용됐다.

개인용 책상이나 컴퓨터가 없어도 모든 업무를 볼 수 있게 한 것.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시장 진출 25주년을 맞아,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에서 고객 중심의 경영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MS가 사용하는 총 6개 층 중 2개의 층을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전격 할애했다.

어떤 고객이든지 한국MS 직원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사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MS측은 설명했다.

디자인 역시 경복궁의 아름다운 사계를 배경 삼아 한국고유의 전통 문양, 색조 등을 곳곳에 배치해 국내 파트너에 대한 배려를 강화했다.

▲김 제임스 사장이 광화문에 새롭게 마련한 전초기지에 구현한 프리스타일워크 플레이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사장은 “아름다운 광화문에서 새롭게 단장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는 디바이스와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했다"며 "지난 25년간의 노력과 마찬가지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롭게 열어나갈 광화문 시대에 한국 IT 산업과 경제 발전의 동반자로서의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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