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 시각장애인 제주도 여행 돕는다

입력 2013-11-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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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제주지역 ‘오디오 투어 가이드’ 음성 콘텐츠 무료 배포

▲SK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가 오디오 투어 가이드 ‘제주편’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 SK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Sunny)가 시각장애인의 여행을 위해 제작한 오디오 투어 가이드 ‘제주편’ 음성 콘텐츠를 무료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디오 투어 가이드는 시각장애인에게 특화된 여행 가이드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 현장의 소리와 풍광 묘사, 방언 및 지역 특색을 눈으로 보는 듯 소리로 그려낸 음성 콘텐츠다. SK 써니는 지난 8월 제주에서의 한중 대학생 연합 자원봉사활동에서 장애 차별 없이 누구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투어 가이드를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했다.

이번 제작·배포하는 오디오 투어 가이드 ‘제주편’은 바람·여자·돌을 뜻하는 ‘삼다(三多)’를 주제로 각 코스를 소리와 내레이션으로 구성했다. 바람코스는 30만㎡ 초대형 분화구를 뒤덮은 억새소리가 가득한 산굼부리와 상록활엽수 천연림의 나뭇잎소리가 일품인 동백동산을 담았으며, 여자코스는 하도리 어촌 체험마을에서 해녀의 물질소리와 구성진 민요가락을 소개했다. 돌코스는 제주의 옛 생활상, 설화가 만여 점의 돌 조각으로 표현된 금능석물원 등이 등장한다.

SK 써니는 앞으로도 대학생 자원봉사를 통한 다양한 코스 개발로 오디오 투어 가이드 ‘제주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또한 추후 서울, 광주 등 단계적으로 지역을 확대하여 교통편 및 길 찾기 설명을 포함한 오디오 투어 가이드 ‘시티편’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음성 콘텐츠는 MP3 파일로 구성돼 있으며, SK 써니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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