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루비반지’ 김석훈이 이소연에 이혼을 요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ㆍ연출 전산)’ 56회에서는 공금을 횡령한 정루비(이소연 분)의 악행을 알게 된 배경민(김석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루비를 믿지 못하게 된 배경민은 크게 실망한 모습이었다. 이에 배경민은 계속해서 정루비를 냉랭하게 대했다.
배경민의 눈치만 보던 정루비는 “언제까지 피할 거야?”라며 대화를 요구했다. 이에 배경민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정루비는 “결혼식 날 내가 했던 말 기억나지?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다 용서하고 이해해달라고 했잖아. 그때 당신이 이해해주겠다고 했잖아”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배경민은 “이게 이해해서 될 일이야? 이랬다, 저랬다. 언제까지 네 거짓말에 휘둘려야 하는 거야?”라며 화를 냈다. 배경민은 또 “그 말도 듣기 싫어. 우리 그만하자. 그 방법밖에 없어. 더 이상 당신을 끊임없이 의심하며 불안하게 살 수 없어. 이건 아냐”라며 이혼을 언급했다, 이에 눈이 동그래진 정루비는 “안 돼. 난 이혼 못 해. 미쳤어? 어떻게 한 결혼인데 이혼을 해. 나 죽음의 문턱까지 간 여자야. 그런데 이제 와서 날 버리겠다고? 당신을 위해 여기까지 왔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