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부 후보자 "담뱃값 인상 필요하다"

입력 2013-11-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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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담배 가격을 인상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형표 후보자는 12일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담배는 술과 함께 우리나라 질병 부담의 가장 큰 요인으로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담배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각국의 경험을 통해 흡연 억제를 위해 담배 가격 인상이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며 특히 청소년 흡연 억제와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을 고려할 때 적정한 범위 내에서 담뱃값을 인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적정 수준의 담뱃값에 대해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6119원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연구역 확대, 담뱃갑 경고그림 표시 등 비가격 정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담뱃값 인상과 혐오스러운 경고 그림 부착, 담배의 위험성을 강조한 대국민 캠페인이 신규 흡연 진입과 흡연율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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