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슈퍼태풍 ‘하이옌’ 덮친 필리핀에 신속대응팀 파견

입력 2013-11-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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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상당 규모의 인도적 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한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1일 외교부 청사에서 긴급대응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 대한 구체적인 인도 지원 규모는 12일 오전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와 민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민관합동 해외 긴급구호협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외교부 직원 2명으로 이뤄진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필리핀 세부섬로 출발했다.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팀 선발대도 신속대응팀과 같은 비행기편으로 이동했다. 긴급구호팀 선발대는 119구조대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 국립중앙의료원 의사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1만여명이 숨진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수가 4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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