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장 국회로…여야 원내대표와 경제현안 논의

입력 2013-11-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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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장이 여야 원내대표와 처음으로 만나 각종 경제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이 15일 국회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동에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정책위의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경제5단체장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회 계류 중인 투자활성화 법안, 부동산활성화 법안, 중소기업 지원법안 등에 대해 경제계 대표들이 정치권에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경제회복·민생안정 관련 입법현안을 논의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경제계의 제안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경제계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유해시설없는 관광호텔의 학교인근 설립 허용을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10여개 법안의 조속 입법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취득세율 인하(지방세법)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소득세법),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주택법) 등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제한 완화(중소기업창업지원법), 중소ㆍ중견기업 일감 몰아주기 과세 대상 제외(상증세법), 가업상속 지원 확대(상증세법) 등도 논의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계는 기업입장만 옹호하기 보다는 입법현안에 대해 정치권과 의견을 교환해 국가경제에 진정으로 유익한 방향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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