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최첨단 시험인증 시설이 들어선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11일 대구 서대구산업단지내에 ‘산업범용 융복합 시험인증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CL은 보다 빠른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구시에 위치한 서대구산업단지내에 1만4200㎡ 부지를 확보해 총 4개의 시험연구동을 갖춘 융복합 시험인증시설을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KCL은 이번 융복합 시험인증시설이 구축되면 건설재료와 생활환경 분야 이외에도 전기전자, 자동차, 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의 제품까지 인증서비스가 가능해져 기존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인증 서비스 품목군이 100여가지에서 3배 늘어난 300여 가지가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역 기업들에게는 시험인증 수수료 감면하는 등 기업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KCL은 시험인증시설 구축과 병행하여 대구시가 추진하는 ‘안전융합산업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에도 사업주관 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대구산업단지내에 안전융합산업 기술지원센터, 실증플랫폼구축, 기업애로기술 지원실을 구축해 관련 기업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안전융합산업은 물리방범, 영상보안, 피난, 방폭 등 생활안전 관련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하거나 첨단 IT, NT, BT 기술을 융합해 재난, 재해, 범죄 등을 방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송재빈 KCL 원장은 “대구시에 구축될 인증시설 기반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차질 없이 준비해 국민안전을 최우선하는 KCL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