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현 “10월 유신, 국민기본권 심대하게 침해”

입력 2013-11-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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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가 박정희 정권의 10월 유신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시처럼 국민 기본권을 심대하게 침해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황 후보자는 11일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10월 유신에 대한 견해를 묻는 민주당 이원욱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자는 또 ‘두산백과사전에 10월 유신이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장기집권을 목적으로 단행한 초헌법적 비상조치라고 나오는데 여기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민청학련 사건 등 과거 군부독재나 권위주의 시절에 유죄를 받았던 사건들이 최근 잇따라 재심을 통해 무죄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선 그는 “저도 같이 아픈 시대를 산 사람으로서 몸을 던져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들에 대해 역사적 부채감은 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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