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 볼’ 이엘리야, 정동현에 담요 둘러주며 ‘따뜻한 눈빛’

입력 2013-11-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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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리야(사진=tvN)

이엘리야가 포근한 담요를 둘러주며 정동현에 호감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에서는 민치호(정동현)가 투옥된 이후 최고 스타를 잃은 조선 농구계에서 강산(도지한)이 독주하는 이야기와 더불어 강산ㆍ최신영(이엘리야)ㆍ민치호의 삼각 로맨스가 펼쳐진다.

‘빠스껫 볼’ 제작진이 11일 공개한 스틸컷에는 늦은 저녁 한옥 툇마루에 앉아 있는 누군가에게 담요를 둘러 주며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엘리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엘리야가 담요를 둘러주고 있는 대상은 그 동안 사랑을 나눠 온 강산(도지한)이 아닌 민치호(정동현)이라 눈길을 끈다.

극 중 최신영은 일제강점기 신여성으로서 자기 선택에 의한 낭만적인 사랑을 꿈꿔왔다. 운명적인 이끌림에 만나기 시작한 강산과 사랑을 키워왔지만, 비슷한 무렵 등장한 민치호가 예의없던 첫인상과 달리 솔직하고 신사적인 매력으로 다가와 최신영은 고민에 빠졌다. 특히 최신영은 야망의 화신이 되어가는 강산과 달리 자기 말에 책임지기 위해 일왕에 절하는 것을 거부하고 투옥되는 고초를 당한 민치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속 최신영은 얼굴에 상처입은 채 기둥에 기대 잠든 민치호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 ‘빠스껫 볼’의 삼각 로맨스의 균형이 민치호와 최신영 라인으로 기울게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빠스껫 볼’은 KBS 2TV 드라마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PD가 CJ E&M 이적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농구를 희망의 등불 삼아 어두운 일제 강점기를 건너온 인물들이 다가오는 분단의 비극을 농구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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