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사무국, 내달 4일 출범

입력 2013-11-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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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 사무국이 내달 초 인천 송도에 문을 연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4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유치한 국제 기구인 녹색기후기금은 환경분야의 세계은행(WB)으로도 불린다.

이번 출범식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과기금(IMF) 총재 등의 인사들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의 역할과 비전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기재부는 또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12월의 첫 주를 기후금융주간으로 정하고 기후변화 재원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음달 2~3일 기재부·유엔개발기구(UNDP)·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에는 각국 경제·환경 관련 부처와 연구소 등에서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개발도상국의 기후금융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개도국 자체 제도를 활용한 기후재원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5일에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기재부, 세계자원기구(World Resource Institute)와 자본시장연구원이 함께 ‘기후재원 민간투자 세미나’도 열린다. 새로운 투자기회로서의 기후변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GCF의 역할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은 GCF 사무국 유치국으로서 한국 정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GCF 유치를 계기로 기후변화와 이를 위한 재원조성에 대해 국내외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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