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불법도박혐의로 모든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관계자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11일 KBS 관계자는 “이수근씨가 불미스러운 일리 발생해 내부적으로 논의 끝에 결정했다”며 “12일 방송될 ‘우리동네 예체능’ 32회분은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오는 19일 방송되는 33회분의 경우 당시 이수근씨가 손가락 부상으로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하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편은 이수근을 제외한 팀원 체제로 진행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는 10일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이수근을 소환 조사했다. 이수근은 휴대전화로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통해 한 번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베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탁재훈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이수근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