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부터 MC몽까지…‘1박2일’, ‘희로애락’ 담긴 멤버 변천사는?

입력 2013-11-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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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멤버 변천사(사진 = KBS)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가 대대적인 멤버 교체를 선언했다.

KBS는 11일 “‘1박2일’이 제작진과 멤버 변화를 통해 시즌3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며 유해진, 엄태웅, 성시경의 하차, 차태현, 김종민의 잔류를 전했다.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수근은 자숙의 뜻을 밝혔다.

KBS는 이날 “현재 출연하고 있는 유해진, 엄태웅, 성시경 등 3명이 제작진과의 각각 영화출연과 음반준비를 이유로 하차 의사를 밝혔다. 차태현과 김종민은 시즌3에 출연하고, 신규 멤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박2일’은 지난 2007년 시즌1으로 출발해 6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프로그램이다. 초창기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지상렬, 노홍철로 시작된 ‘1박2일’은 지상렬의 하차와 김C의 합류를 겪으며 점차 전성기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1박2일’은 노홍철의 하차 후 이승기가 합류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는 ‘1박2일’의 전성시대를 열었고, 군 입대로 하차한 김종민 대신 투입된 MC몽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줬다.

김종민의 소집해제 후 7인 체제로 유지되던 ‘1박2일’은 김C의 하차와 MC몽의 병역 비리 하차 후 조금씩 허전함을 갖기 시작했다. MC몽 하차 후 엄태웅이 새롭게 합류하며 재도약을 노렸지만 세금 문제로 인한 강호동의 갑작스런 자진 하차로 예전의 인기를 잃어갔다.

강호동의 하차는 시즌2의 도입을 야기했고, 엄태웅, 이수근, 김종민이 잔류한 채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을 새 멤버로 ‘1박2일 시즌2’가 시작됐다. 결국 ‘1박2일’은 김승우, 주원의 하차와 진부해진 포맷에 대한 자극으로 시즌3의 출범을 결정했다.

‘1박2일’은 오는 22일 ‘개그콘서트’를 맡아 온 서수민 CP와 유호진 PD로 새 제작진 체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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