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재활기기업체 ‘젬텍’, 고령화 日 시장에 600억 수출 목표

입력 2013-11-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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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젬텍' 공장에서 기업투어 참가자가 공압식 운동기구인 '에어렉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산업단지공단
의료·재활기기 전문기업 ‘젬텍’이 일본 공략에 나섰다.

지난 8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젬텍공장에서 기업투어를 실시한 조홍식 젬텍 대표는 “공압식 헬스·의료기기인 ‘에어렉서(AIREXER)’를 향후 5년 동안 일본 시장에 600억원어치를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젬텍이 개발한 에어렉서는 추를 사용했던 기존의 헬스기구에서 벗어나 정밀한 조절이 가능한 공압식 원리를 적용해 사용자의 근육량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키, 몸무게, 근력, 체성분 등 사용자의 정보가 입력돼 있는 개인카드를 에어렉서에 인식하면 맞춤형 운동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의 체력 및 운동기록은 스마트폰을 통해 관리할 수도 있다.

복합기 3종, 개별 부위 운동기 9종, 장애인용 3종, 다기능 운동기구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젬텍은 국내외 시장을 타깃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초·중학교,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군부대 공급을 추진 중이며 해외의 경우 일본,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일본은 젬텍의 주요 시장이다. 젬텍은 일본 내 고령화 예방·재활을 위한 노인 운동센터인 ‘나고미(NAGOMI) 365 클럽’ 50개 지점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1000개 지점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젬텍은 공압기술을 응용한 재활운동기구인 ‘디 웨이트 밸런스(De-Weight balance)’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 기구는 무중력 원리를 적용해 걷지 못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다른 사람의 부축없이 기계에 의존해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조홍식 젬텍 대표는 “가정용 비염치료기, 스트레스 측정기를 비롯해 비만치료기, 재활치료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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