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1일 코리아에프티에 대해 올해 실적 증가와 함께 해외법인 성장 가속화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에 대한 의견없음(Not Rated)을 밝혔다.
문현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코리아에프티의 기업설명회(NDR)에 대한 후기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670억원 가량으로 영업이익률 10%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해외 법인 성장 가속화가 주목된다”고 의견을 보였다.
문 연구원은 “중국 법인이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폴란드 법인의 경우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이익률이 진출 당시 목표로 했던 두자리수에 근접할 정도로 증가했다”며 “마진이 높은 해외 법인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연결 보고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수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리아에프티의 주력 사업인 카본캐니스터가 친환경 이슈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카본캐니스터는 연료탱크 내에 발생하는 증발가스(탄화수소)를 활성탄으로 잡아놓았다가 엔진으로 돌려보내 연소시키는 공해방지 부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는 카본캐니스터 사업의 경우, 각국 환경규제 강화로 고가제품의 비중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지 공장이 없는 미국에 국내에서 공급을 시작했다. 의장부품 사업은 현지 고객사 2개 차종에만 공급 중이며, 나머지는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다. 신차 출시에 맞춰 동사로 공급선 교체될 예정이다. 플라스틱필러넥은 준중형 이하급에서 중형차까지 납품 차종을 확대할 것이다. 중국, 인도 등에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와의 납품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