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ㆍ서기호, 코이카 문의 결과…김 후보자 해명과 배치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장남의 대체복무 지원과정에서 탈락한 이유가 사구체신염 탓이라는 김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면접 성적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실과 정의당 서기호 의원실은 10일 김 후보자의 장남이 대체복무를 지원했던 한국국제협력단(KOIKAㆍ코이카)에 문의한 결과 “신체검사와 상관없이 경력이나 전공이 지원 분야에 적합하지 않아 탈락시켰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앞서 장남이 2009년 초 코이카의 신체검사 과정에서 소변에 단백질과 혈노의 비율이 높은 사구체신염 증상이 나타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장남은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병무청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병역면제를 받았다.
서 의원 측은 “김 후보자가 병무청 면제판정 결과만 제출했을 뿐 의원들이 요청한 자세한 진단 내역은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코이카 지원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신체검사 자료와 병원 진료기록 일체를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