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지율 40%로 추락

입력 2013-11-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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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2기 첫 해에 40%대로 추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를 기록해 지지율보다 반대하는 여론이 12%포인트가 높았다. 이는 퓨리서치센터의 조사 중 최악의 성적이다.

미국 정보기관에 의한 무차별적인 도·감청 의혹에다 중동 등 국제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개혁안인 ‘오바마케어’가 효과적으로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것 역시 국민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를 의미하는 셧다운 이후 지난 10월부터 오바마케어 가입이 시작됐지만 웹사이트 접속 장애로 가입조차 쉽지 않게 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200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준오차는 ±2.5%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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