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김장채소 어려운 이웃과 나눈다"

입력 2013-11-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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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푸드마켓·푸드뱅크 통해 결식아동·무의탁노인에 전달

서울시가 13개 팔당호 주변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 수확의 기쁨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눈다.

시는 8일오전 11시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에 위치한 친환경농장에서 사회복지협의회 서울광역푸드뱅크에 배추 2,500포기, 무 3,000개, 무청 등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농작물 기부는 김장채소 수확시기를 고려하여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별로 계속 실시된다.

시는 5월말부터 수확을 시작한 유기질비료와 무농약으로 재배된 상추ㆍ열무ㆍ쑥갓ㆍ아욱ㆍ근대 등 엽채류 300박스와 6월 수확한 감자 120박스를 서울광역푸드뱅크에 기부했으며 이번에는 김장철에 맞추어 배추와 무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나눈다.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은 지난 2000년부터 팔당호 상수원보호구역 내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3개 시군의 13곳에서 7,000구획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시민참여 농장으로,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가꿔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보전에도 동참하고 있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시민들이 직접 먹을거리를 가꾸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이 올해부터는 이웃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도시농업의 좋은 본보기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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