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신송홀딩스, 공모주 청약 할까 말까

입력 2013-11-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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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홀딩스의 청약이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송홀딩스는 오는 11~12일에 청약을 거쳐 21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신송홀딩스는 올해 들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3번째 종목이다.

1970년 설립된 신송홀딩스는 글루텐, 소맥전분 등을 제조 판매하는 신송산업과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의 식품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신송식품 등을 100% 완전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순수지주회사다.

주요 사업은 지주사업과 함께 종속회사인 신송산업과 신송식품에서 영위하는 글루텐 및 전분 제품제조업, 식품 제조업과 해외 곡물의 무역을 통해 국외에 곡물을 공급하는 사업 등이다.

뿐만 아니라 최종소비자와의 접점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오코코(O’coco)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향후 연계 제품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신송홀딩스는 2013년 상반기 매출은 114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이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억원, 5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1660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시장이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신송홀딩스에도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소맥전분업체인 신송산업과 간장·고추장 생산업체인 신송식품을 자회사로 둔 신송홀딩스는 투자 가치가 높다”며 “일반적으로 지주사들이 상장 후 분할 합병하는 것과는 달리 신송홀딩스는 지주사가 직상장하는 첫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이어 “신송식품이 장류업계 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여의도에 신송센터빌딩, 신송빌딩 등 다수 우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식품·곡물·소재사업을 비롯해 부동산 임대업으로 매출을 올리는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수익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시가총액 레벨이 작고 장류업계의 낮은 시장점유율(M/S)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일단 시가총액의 레벨이 작아서 시장의 관심이 덜하다”며 “식품회사인데도 부동산 임대 매출이 큰 편이고, 업계의 특성상 장류시장이 고성장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가운데 장류업계의 M/S도 낮아서 큰 메리트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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