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2017년까지 '1000만달러 온라인 수출기업' 200개 육성

입력 2013-1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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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5년 내 1000만 달러 온라인 수출기업 200곳을 육성한다.

중기청은 8일 열린 제1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취지를 담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세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며 지난해 1조 달러, 오는 2016년에 1조9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은 0.1% 미만인 상황이다.

중기청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쇼핑몰 적합제품 발굴부터 현지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한다.

우선 온라인 수출 ‘판매전문기업’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를 대행할 ‘판매전문기업’ 지정제도를 도입해 오는 2017년까지 200개의 1000만 달러 수출 전문기업을 육성한다.

온라인 수출 전문인력인 파워셀러도 같은 기간 1000명을 육성해 판매전문기업 창업 및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 직접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거래 수출신고 간소화 및 배송비 인하에 나선다. 수출신고서 중 불 필요하거나, 중요도가 낮은 항목은 축소하고 우체국의 온라인 전용배송 서비스인 K-패킷 서비스 요금은 지속 인하한다.

이 밖에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진출 사전준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온라인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진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오프라인 수출과 달리 온라인 수출에 대한 정부 지원은 초보 수준”이라며 “이번 대책을 계기로 온라인 수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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