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눈 피해 대비 공항 제설훈련 실시

입력 2013-11-0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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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겨울철 폭설에도 항공기가 안전한 운항을 할 수 있도록 공항 제설훈련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토교통부·인천국제공항공사·항공사·지상조업사 등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하는 ‘동절기 제설대응 실제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의 누적적설량은 개항 이후 최대치인 65.8cm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10.9cm의 6배가 넘는 것으로 특히 12월 5일부터 12월 7일까지 3일간은 총 25.5cm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기도 했다.

국토부는 작년과 같은 최악의 기상상황에서도 활주로 등의 구간에서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대응능력을 높이는 한편 공항안전검사관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4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전국 15개 공항의 제설계획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는 점검을 통해 제설장비 확충하고 제설자재 보유재고를 늘리는 등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합동으로 내년 3월까지 ‘설해대비 항공대책반’을 설치해 제설작업·상황보고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24시간 상시 제설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항공기가 중단없는 안전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항공기 지연·결항을 최소화하는 등 세계최고 공항안전 서비스 수준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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