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한국 최초 ‘이노베이티브 스웨덴’ 행사 개최

입력 2013-11-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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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교내 ECC, LG컨벤션홀 등에서 ‘이노베이티브 스웨덴(Innovative Sweden)’ 행사를 개최한다.

이화여대와 주한스웨덴대사관, 스웨덴대외홍보처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스웨덴성장정책청, 스웨덴혁신청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스웨덴의 혁신을 한눈에 보여주는 20개 신생 기업과 이들 기업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순회전 형태로 마련됐다. 2011년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을 시작으로 캐나다, 브라질, 중국, 독일, 일본에서 개최돼 4만명 이상 관람한 행사로, 한국에서는 이화여대에서 최초로 진행된다.

100여 년 전 유럽 극빈국 중 하나였던 스웨덴은 인구 950만의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야를 선도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이 발표한 세계혁신지수(GII)에서 최근 3년간 세계 2위를 차지했고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4%를 연구·개발비에 쓸 정도로 전세계에서 혁신 분야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로도 유명하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은 “스웨덴은 작지만 강한 나라로서 성공적인 창업기업과 창조경제의 전례를 보여주며 혁신의 개념을 선도적으로 실천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공동 개최함으로써 본교와 스웨덴의 관계와 교류가 더욱 돈독해지고 공동 연구와 협력을 통해 미래의 창의적 여성 리더를 교육하고 배출하는 값진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유치에는 이화여대의 오랜 국제화 저력이 힘을 발휘했다. 지난해 5월 스웨덴 실비아 왕비가 이화여대를 방문하고 같은 해 11월 스웨덴 과학·교육계 인사 23명이 본교를 찾은 데 이어 이화와 스웨덴의 교류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옴에 따라 행사 개최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행사는 11일 오전 11시 ECC 이삼봉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서는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이 축사를,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 스웨덴 대사와 아니카 렘베 스웨덴대외홍보처장이 각각 개회사와 환영사를 하게 되며, 세계 순회전 및 참가 혁신 기업 소개, 개막 리셉션, 사진공모전 시상식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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