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건설수주 7조2000억…14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13-11-07 18:53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9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7조25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다고 7일 밝혔다.

공공부문 수주는 2조7455억원으로 18.6% 증가했지만 민간 부문에서 8.8% 감소한 4조5096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은 특히 토목에서 19.9% 급감했고 재개발 건축 등 건축 수주도 5.7% 감소했다.

올 들어 9월까지 누계 실적은 지난해 동기보다 21.9% 하락한 59조1154억원으로 2004년 58조8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연구기관들이 올해 내년 건설수주액을 90조원 내외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는 10년 전인 2003년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저성장을 막기 위해서라도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 등 특단의 종합처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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