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조7000억 달러 규모 투자유치식 개최

입력 2013-11-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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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유럽 5개사와 3억7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식을 개최했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윤 장관과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한기원 코트라 IK대표, 투자기업 5개사 대표, 한국 법인대표 및 유럽 3개국(독일, 영국, 프랑스)의 투자홍보대사 등은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7일 투자유치식을 개최했다.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독일 제조업회사인 바스프(BASF)사는 앞서 전자소재 아태지역본부를 한국에 설립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전자소재 아태지역 연구개발(R&D)센터를 수원 소재 성균관대에 입주하기로 발표하고 외국인투자신고를 실시했다.

이탈리아 국영석유회사인 에니(Eni)그룹의 자회사인 베르살리스(Versalis) 사는 전남 여수지역에 롯데케미칼과 합성 고무 제조·판매 합작사를 설립하고, 이번 유치식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신고를 단행했다.

프랑스 국영기업인 엘에프비(LFB)사는 우리나라의 중견제약업체인 신풍제약과 공동으로 충북 오송지역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으로 외국인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

벨기에의 국민기업 솔베이(Solvay)사는 화학제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해 다수의 아시아 지역 후보지를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우리나라에 설립하는 투자의향을 밝혔다.

또한 독일의 전기전자분야 최고기업인 지멘스(SIEMENS)사는 하우엔쉴드(Hauenschild) 지멘스본사 에너지솔루션부문 CEO가 참석해 520명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본부 고용과 투자에 관한 차질 없는 이행을 확약했다.

윤 장관은 “유럽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향후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유럽기업 맞춤형 유치활동을 강화해 한국투자 동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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