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임금상승률 9.7% 달해
라틴아메리카의 임금 상승률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A인터내셔널의 ‘샐러리트렌드서베이(Salary Trends Survey)’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의 2013~2014년 임금 상승률은 10.6%를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아시아의 임금 상승률은 9.7%에 이를 것으로 ECA는 예상했다.
리 쿠안 ECA 아시아 인적자원자문책임자는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는 임금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이라면서 “이 지역의 인플레이션율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기업들은 임금 상승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26%에 달할 예정이지만 이는 물가상승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베네수엘라의 내년 물가상승률이 38%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안은 “라틴아메리카의 임금 삼승은 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하면 평균 1%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ECA는 호주 기업들이 올해 직원들의 임금을 4%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지역에서는 4.8%의 임금인상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조만간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의 국가 부채 상한선 증액에 대한 불확실성도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