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빠르면 내년 1월 스테이지 CI보험 출시

입력 2013-11-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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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질환 단계별 보험금 지급“문제없으면 12월 승인”

삼성생명이 빠르면 내년 1월 스테이지 CI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7일 생명보험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스테이지 CI보험상품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스테이지 CI 보험상품이란 중대 질환의 진행 경과에 따라 단계별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 상품이다. 기존 종신보험같이 사망 때가지 평생 보장하면서도 중대 질환 발생시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보장성보험이다.

가입자는 기존의 보험에 비해 집중치료비를 높게 책정하는 대신 사망보험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보험료율 검증을 마치고 지난 7월부터 금감원과 상품 구조 및 보험 약관의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스테이지 CI보험이 이르면 내년 1월 시장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가 신청서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상품 출시 한달 전에 승인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며“하지만 이슈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기면 다시 해당 보험사와 논의해 인가 신청서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즉 삼성생명 스테이지 CI 보험에 대해 문제가 없으면 12월 중으로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중대 질병 전체에 대해 스테이지 보험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삼성생명이 처음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승인한다면 다양한 상품이 줄줄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상품이 암 등 특정 질환이 아닌 중대 질환 상품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상품 인가에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암의 경우 정도에 따라 단계를 구분할 수 있지만 중대 질환은 범위도 넓기 때문에 어떻게 기준을 잡을지가 관건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에서도 신중히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 출시가 이뤄진다면 업계에도 스테이지 CI 보험이 줄줄이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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