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공사 현장서 유골 50여 구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3-11-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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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내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유골이 발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내 서울대 의대 융합의생명 교육연구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굴착 작업중 두개골과 잘게 부서진 뼛조각이 다수 발견됐다. 뼛조각이 잘게 부서진 채 흩어져 있어 정확한 숫자 파악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50여 구가 묻혀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따르면 전쟁 당시 사망한 군인 유골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진행 과정에서 뼛조각이 수시로 나와, 이를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고 있다.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기 등을 밝힌다는 계획. 경찰은 일단 병원에서 연구용으로 쓰다 땅에 묻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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