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아내, 민감한 부위 수술 숨겼다"...추가고소 왜?

입력 2013-11-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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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이 아내 조 씨를 위증죄로 추가 고소했다.

류시원은 지난 4일 부인 조 씨를 상대로 "조 씨가 재판에서 거짓 증언 한 내용과 이를 입증할 증거가 있다"며 위증죄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시원 측은 "아내 조 씨가 류시원을 상대로 100개가 넘는 녹취를 한 것은 물론 류시원 휴대폰 사진 파일과 메시지 등을 몰래 컴퓨터에 저장하고, 아파트 내에서 류시원의 차량 출입기록과 엘리베이터 CCTV를 수시로 확인한 부분에 대해 법정에선 그런 적이 없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시원은 "또 아내 조 씨가 여성의 민감한 부위에 수술을 받은 사실을 류시원에게 숨겼다가 들통 난 사건이 있었음에도 법정에서 그런 거짓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위증을 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다. 류시원 변호인은 "(류시원씨가) 사건이 확대되는 것은 원하지 않지만, 조 씨가 법정에서 거짓으로 증언한 부분도 있다"며 "재판부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데 있어 부당한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어 위증죄로 추가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시원은 지난 9월 아내에 대한 폭행, 협박, 위치정보 수집 등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류시원은 폭행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류시원 추가고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류시원 추가고소, 조금 심하다”, “류시원 추가고소, 민감한 부위 수술이라니...” “류시원 추가고소, 이렇게 진흙탕 싸움이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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