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대선 사이버 선거관리감시단 축소 운영”

입력 2013-11-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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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선관위, 지난해 감시단 운영비 123억 불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사이버 선거관리감시단을 축소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5일 2012회계연도 선관위 결산보고서를 분석, 18대 대선 사이버 선거관리감시단 축소 운영에 따른 불용액이 123억원이라고 밝혔다.

전체 불용액 779억원 중 15.8%에 달하는 규모로, 재외선거인 신고 신청자 감소에 따른 불용액 295억원과 선거공보 및 우편발송 절감에 따른 불용액 253억원에 이어 불용액수 면에서 3번째다.

심 의원은 “공정한 선거관리를 해야 할 선관위가 사이버 여론조작이 극심했던 지난 대선에서 오히려 사이버 선감단을 축소 운영했다는 것은 관권선거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불러오기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1년 선관위 사이버테러(디도스 사건), 윤정훈 목사가 주도했던 십알단(십자군알바단) 적발 당시 선관위의 모호한 태도와 최근 속속 밝혀지고 있는 국정원-사이버사령부-십알단 간 커넥션을 볼 때 18대 대선 당시 거대한 음모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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