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운전자 감정 읽는 자동차 선보일 계획

입력 2013-11-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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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에 따라 색상 변해

▲토요타 FV2. 블룸버그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운전자의 감정을 읽는 ‘카멜레온’ 같은 자동차를 선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자동차는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색이 바뀌며 표정에 따라 도착지를 제안한다. 또 사각지대에서 경고하는 기능을 갖췄다.

토요타는 이 차를 이달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도쿄모터쇼는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토요타 FV2’로 불리는 자동차는 엔지니어들이 사람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인간과 비슷한 로봇인 ‘휴머노이드’를 만드려는 노력의 한 단계라고 통신은 전했다.

모리아이 다케오 토요타 제품계획그룹 매니저는 “이 차는 디지털세대인 미래 고객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를 어린 시절부터 사용한 세대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기술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면서 “차가 사람의 감정을 읽는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난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토요타는 차 사고를 줄이기 위한 자동차 보조운전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인터넷업체 구글은 미국에서 무인자동차를 시험 주행하기도 했다.

토요타는 도쿄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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