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로봇 아띠, 출시 열흘만에 1000대 수출

입력 2013-11-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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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개발한 스마트폰 결합형 교육로봇 ‘아띠’가 출시 열흘 만에 1000대 분량의 해외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은 빅로봇사에 올해 중으로 스마트로봇 ‘아띠’ 1000대를 수출하고, 빅로봇사는 프랑스 현지 공교육 기관 및 유아교육기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친한 친구, 오랜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아띠’는 마술봉을 든 귀엽고 친근한 수호천사의 모습으로, 어린이들이 로봇과 놀이를 통해 학습하며 두뇌계발과 신체발달 등 다중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용 로봇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로봇을 활용한 교육은 아이들에게 무의식적인 반복과 각인을 불러일으키며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띠는 상품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동작 인식, 언어 학습 등을 특화 시켜 개발됐다.

특히 아띠는 국내 유명 교육 기업뿐만 아니라 영어교육 분야에서 권위가 높은 미국 유타 주립대학교(USU)와 교육용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또한 해외에서 프로그래밍 학습으로 유명한 ‘스크래치(Scratch)’ 형태의 어린이용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도 개발했다.

아띠는 IT영재들을 키우려는 해외 기업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띠’는 지난달 스페인 최대 이동통신사인 ‘텔레포니카’사가 진행하는 유소년 IT교육 프로그램 ‘탈렌툼 스쿨(Talentum School)’에서 사용됐으며,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인 ‘2013로보월드’ 전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바이어로부터 약 200대 가량의 샘플 주문을 요청 받기도 했다.

현재 ‘아띠’는 말레이시아 등의 나라와도 수출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국내 교육기관에서도 관심이 높아 지난 11월 3일에는 서울 잠현초등학교에서 로봇 꿈나무 20여명을 대상으로 ‘아띠’를 활용한 스크래치 창의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고 SK텔레콤 측은 덧붙였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아띠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 무대를 정조준한 상품”이라며 “로봇 교육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 확보에 주력해 ICT와 교육이 결합한 교육 로봇 아띠로 또 다른 ICT한류를 만들어 나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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