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 이제 안녕’…네이버 미투데이 2014년 6월30일자로 종료

입력 2013-11-05 14:15

네이버는 자사가 운영하는 단문형 SNS ‘미투데이’를 2014년 6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5일 밝혔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7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래, 네이버가 2008년 12월 인수한 이듬해인 2009년 주간 순방문자수에서 트위터에 앞선바 있다.

하지만 미투데이에 대한 네이버의 꾸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미투데이는 트위터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에 밀려 사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각종 지표를 살펴보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성장세는 뚜렷한 반면, 미투데이는 서비스 활동성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급감했다. 미투데이는 그마저도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거듭해 사실상 서비스 운영 및 유지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회사측은 “글로벌 무한 경쟁 환경 하에서 제한된 리소스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미투데이는 2014년 6월 30일까지 서비스되며, 2014년 1월 1일부터는 이용자들이 생성한 콘텐츠에 대한 백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