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중개 사업권 빌미 '뒷돈' 챙긴 맥도날드ㆍCU 등 간부 구속

입력 2013-11-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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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단말기 중개 사업권을 빌미로 수 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외식업체 간부 3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석우)는 4일 밴(VAN) 서비스업체를 선정해 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맥도날드, 편의점 CU, 바이더웨이 관계자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밴 서비스란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해 고객의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거래를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지급받는 것이다.

검찰은 맥도날드 간부 A씨가 2006년부터 7년여에 걸쳐 가맹점 결제대행사로 선정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 업체로부터 13억여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CU 간부 B씨도 2006년 말부터 5년간 8억2000여만원을 받아쓴 혐의를 받고 있다. 바이더웨이 간부 C씨는 2년 총 2억6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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