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사장 선출 속도 낼 듯

입력 2013-11-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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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이달 중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사장 선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 9월 금융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한 뒤 두 달 가까이 평소와 같이 업무를 수행해 왔다. 금융위가 아직까지 김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사장의 남은 임기는 내년 8월이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로 지속적인 사퇴 압력을 받아 지난 9월 금융위에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현재 예탁원 후임 사장으로는 유재훈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100일 가까이 공석이 이어졌던 한국거래소도 최근 최경수 신임 이사장을 사령탑으로 맞은데다 국정감사 일정도 모두 마무리 돼 더 이상 사장 인선 작업을 지연할 이유가 없다”며 “금융공기업 수장들의 본격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탁원 관계자도 “금융위가 이달 내로 김경동 사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김경동 사장의 사표가 금융위원회에서 수리되는 즉시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탁원 사장은 내·외부인사 7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신임 사장 선임은 최소 2개월여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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