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구미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농경지와 농산물이 불소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구미 불산 누출사고 지역의 농지와 농산물의 불소 농도를 조사한 결과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결과는 사고지점 반경 3㎞의 농경지 40건의 불소 농도를 조사한 결과 불소가 61∼279ppm 검출됐다. 이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토양의 불소 기준치 400ppm보다 낮은 수치다.
또 쌀·채소류·과실류 등 해당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100건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불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정보의 신속한 개방·공유를 통해 정부 3.0을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