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김민교 “아버지, 종합병원 운영…사기 당한 뒤 출가” 가정사 고백

입력 2013-11-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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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이종혁(사진=CJ E&M)

배우 김민교가 과거사를 털어놓는다.

4일 방송될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개그맨 김민교와 배우 이종혁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현장토크쇼 택시’의 녹화에서는 대학교 동기로 오랜시간 우정을 쌓아온 김민교와 이종혁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그간 늘 밝은 모습을 보였던 김민교는 이날 방송에서 어두웠던 과거도 스스럼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교는 녹화에서 “아버지께서 종합병원을 운영하셨다. 한 지상파 방송국의 지정병원이라 드라마 같은데도 자주 나왔던 곳”이라며, “집이 수영장 달린 저택이었고, 집사와 정원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민교는 “어린시절 개를 좋아해서 집에서 30마리의 개를 키웠다. 집에 개만 키우는 분이 따로 있을 정도”라며 부유했던 과거를 밝혔다. 김민교는 “어느 정도로 부유했냐”는 MC의 질문에 “초등학교 당시 자장면이 500원이었던 시절에 하루 용돈이 1만원이었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김민교는 초등학교 시절 반장에 어린이 회장까지 엘리트 코스를 지내는 등의 과거를 공개했다. 반면 김민교는 고등학교 때 자신의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빚쟁이들에게 쫓겨다녔던 어두웠던 과거도 스스럼없이 밝혔다.

김민교는 “부자는 망해도 3대를 간다고 하던데, 우리집은 딱 3년 가더라. 어려웠던 집안 사정으로 군대를 갔다. 그러나 첫 휴가에서 만난 아버지는 속세를 끊고 스님이 되셔서, ‘이제 나는 중이 되기로 했으니,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고 스님으로 불러라’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민교는 “그런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 때문에 몇 년 동안 아버지를 안만났다”고 말하며, 몇 년 전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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