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런처코리아가 뜬다…창조경제 밀알 '빅런처'를 키워라

입력 2013-11-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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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네이버 등 IT기업들 우수 창업인재 발굴·육성 나서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의 밀알이 될 준비된 스타트업, 이른바 빅런처(Big Launcher)들이 뜨고 있다.

미래창조경제부 최문기 장관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창업생태계의 될성부른 새싹들이 하나둘 피어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KT, 네이버는 물론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사 및 포털들이 준비된 스타트업, 빅런처 발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른바 창조경제의 성장엔진이 될 빅런처들이 하나둘 꿈틀거리며 벤처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에코노베이션을 구축, 글로벌 수준의 앱개발자 3000명을 목표로 대규모 유망 빅런처 발굴에 한창이다.

KT는 "이들 기업의 타깃은 글로벌시장이며,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유망 벤처기업을 키우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역시 최고의 창업인프라를 갖춘 인큐베이팅센터인 T-오픈랩을 분당에 구축,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육성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LG유플러스 등도 각각 1000억원대의 창업지원 자금을 투자하거나, 신생 벤처기업의 사업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달 28일,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2013’에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은 5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구글특별상을 시상했다. 구글이 직접 나서 멘토링을 해준다.

이들은 영국 런던, 미 실리콘밸리 등에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 네크워킹에 참석하는 기회를 잡게 된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XG벤처스 데이비드 리 공동설립자는 "우수한 스타트업이 많아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미래부 역점 정책인 창조경제타운도 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창업의 기회를 폭발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최근 발표를 통해 지난달 초 700여건의 사업 아이디어가 접수된 데 이어 멘토신청자 1024명 중 641명의 멘토를 확정, 본격적인 창업멘토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모든 국민들이 각자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창업센터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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