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홍정호 분데스리가 맞대결...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에 2-1 승리

입력 2013-1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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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 더엠 방송캡처)
홍정호가 교체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박주호가 풀타임 활약한 1.FSV 마인츠 05에 2-1로 승리하며 승점 13점째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일 오후(한국시간) 홈구장인 SGL-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시즌 1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7분과 후반 4분 안드레 한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후반 14분 에릭-막심 추포-모팅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마인츠를 2-1로 물리쳤다.

홍정호는 지난 8라운드 샬캐 04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전 중앙 수비수 라그나르 클라반이 전반 18분만에 퇴장을 당하면서 교체 출전한 이후 9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 10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하지만 마인츠전에서는 클라반이 복귀하면서 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박주호는 그간 왼쪽 풀백으로 출장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전진배치 됐다. 박주호의 자리는 주니오르 디아스가 출전했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는 박주호는 90분 내내 아우크스부르크의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며 3개의 슛을 기록했고 슛으로 연결되는 패스 1개를 기록했다. 총 54회의 볼터치와 함께 68%의 패스 성공률 그리고 상대 수비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62%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역할을 무난히 소화했다.

홍정호는 후반 26분 하릴 알틴톱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먼저 2골을 성공시킨 뒤 1골을 허용하자 수비 강화를 위해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이 그를 투입한 것.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를 맡았고 얀-잉버 칼센-브라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됐다. 홍정호는 볼 터치 기회가 7번밖에 없었지만 중앙 수비수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하며 팀이 승리를 굳히는데 기여했다.

2-1의 승리를 거둔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5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6경기만에 승점 3점을 보태며 승점 13점으로 13위로 올라섰다. 반면 마인츠는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원정에서 3연패에 빠져 오랜만에 원정 승리를 노렸지만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패하면서 원정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양팀은 4승 1무 6패로 동률을 이뤘고 득실차에서도 –7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16골을 기록중인 마인츠가 13골의 아우크스부르크에 앞서 12위에 올라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간발의 차이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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