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40~60대 중장년층 절반이 과민성 장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8~2012년 5년간 과민성 장증후군(K58)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 추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08년 149만명에서 지난해 162만명으로 8.7% 늘었다.
진료비 역시 2008년 약 584억원에서 지난해 763억원으로 30.8%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6만1246명, 여성이 85만9046명으로 여성이 다소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20.5%, 40대 16.0%, 60대 14.3% 등의 순서를 보였다. 특히 40~60대 중장년층의 비중은 50.8%로 진료인원이 2명의 1명 꼴이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복통과 함께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만성질환이다. 큰 원인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함께 과음, 불규칙적인 식생활 습관 등이 꼽힌다.
특별한 치료법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 등 병행 등이 최선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