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가출한 나문희, 슈퍼에서 “북에서 왔다” 구걸

입력 2013-11-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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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사진=KBS 2TV 방송 화면 캡처)

나문희의 구걸 연기가 웃음을 안겼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왕수박(오현경)의 유모차를 망가뜨린 것으로 오해 받아 이앙금(김해숙)과 싸운 안계심(나문희)이 왕돈(최대철)과 가출했다.

가출한 안계심은 길거리에서 왕돈과 배고픔에 굶주리다가, 슈퍼에 찾아갔다. 안계심은 “북에서 왔다. 너무 배가 고프다. 이 아이(왕돈)은 아들이 아니라, 손자다”라고 말하며 배를 움켜쥐었다.

슈퍼 주인은 “탈북한 것이냐”며 간식거리를 건네주었고, 이를 받은 안계심과 왕돈은 “집 나오면 고생이다”며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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