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몰, 핫팩·발난로·장갑 등 휴대용 보온상품 인기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한 최근 일주일 동안 난방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9배 늘어났다.
특히 휴대하기에 좋은 포켓형 난방용품이 인기다. 가격대가 1만원대부터 5만원을 넘지 않아 저렴한데다,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핫팩·손난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0% 가량 크게 뛰었다. 속옷이나 옷 위에 붙이는 접착식 핫팩 등 용도도 다양해진 가운데 가격도 1만원 이하로 저렴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사무실에서 잠깐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판매량도 늘고 있다. 손가락 부분이 뚫려 있어 키보드를 칠 때 불편함이 없는 ‘USB온열장갑’, 손등 윗 부분에 열선이 깔려 있는 ‘USB 발열마우스패드’, 내피가 보송보송한 솜털로 되어 있어 시린 발을 보온해주는 ‘USB발난로’ 등이 인기다.
G마켓에서도 포켓형 난방 용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핫팩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핫뜨거 황토 핫팩’은 최대 14시간 지속되는 제품으로 대형 사이즈의 포켓형 핫팩과 붙이는 파스형 핫팩, 발난로 등 종류와 크기 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파쉬 보온 물주머니’는 독일 인기 브랜드 제품으로 보온, 찜질 등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면 벨벳, 폴리 등 다양한 소재의 커버 및 디자인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의 포켓형 난방용품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보온병을 넣을 수 있는 보온 주머니 매출이 48% 증가하며 인기를 모았다.
김충일 옥션 가전팀장은 “갑작스런 가을 추위에 예년보다 빠르게 난방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며 “특히 휴대용 난방용품은 일교차 큰 아침, 저녁에 주머니나 가방 등에 간편하게 넣고 다닐 수 있어 활용도가 놓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