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운용 신임 대표에 안효준 국민연금 주식운용실장이 내정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에 안 실장을 내정하고 오는 18일 정식 선임한다.
현재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지난 6월 정은수 대표가 알리안츠운용으로 이직하면서 알노 칼셀(Arnaud Carcel)부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물러난 후 교보악사운용 측에서 후임 CEO 작업을 진행했고, 안 실장이 적임자로 선택됐다”며 “안 실장은 국내외 금융기관을 두루 거친데다 기관 경력까지 역임해 향후 교보악사운용의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 밝혔다.
안 실장은 이 달 초 국민연금에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실장은 미국, 호주, 홍콩 등 해외 현지에서 다양한 금융경험을 축적해온 한국물 주식 전문가로 평판이 높다.
그는 부산대학교 경영학과와 호주국립경영대학원(AGSM)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후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에 입사해 국제부와 해외투자팀장을 지내고 미국 시카고의 카길 자산운용사와 호주 안츠 금융그룹 운용사에서 펀드 매니저로 근무했다. 이후 일본계 다이와 증권 서울지점, 대우증권, 독일계 운용사인 비이에이 유니온 인베스트먼트에서 국제 투자를 담당해 온 것. 지난 2011년 초 국민연금에 경력직으로 입사해 주식운용실장을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