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10월 수출액 사상 첫 500억 달러 돌파…역대최고치도 경신

입력 2013-11-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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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월별 수출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505억1100만 달러, 수입은 5.1% 늘어난 456억1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7월 기록한 기존 수출액 최고치 489억5000만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월 수출액이 500만 달러를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은 앞서 7월 458억4000만 달러, 8월 463억8000만 달러, 9월 447억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의 둔화와 확대를 반복해왔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 증감률은 9월 1.5% 감소에서 증가 전환된 것이다. 무역수지 또한 48억9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2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는 10월 수출액의 사상 최고치 달성에 대해 "미국과 EU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확대, IT제품의 수출호조, 수출품목 다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무선통신기기(33.1%), 자동차(21.2%), 반도체 (15.2%), 석유화학 (7.4%), 선박 (7.0%) 등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 (-1.5%), 일반기계 (-7.2%), LCD (14.5%), 석유제품 (-16.0%) 등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구·중국 수출은 증가세를, 유럽연합(EU) 수출은 급증세를 나타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자본재·소비재 수입은 증가한 반면 원자재 수입은 감소했다.

산업부는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IT제품, 자동차, 중소 수출품목 등 우리나라 대다수 품목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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