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산단공 이사장 “산단공 구조고도화, 부처간 칸막이 없애고 적극 실시”

입력 2013-11-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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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공단 강남훈 이사장 사진제공 산업단지공단
강남훈<사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31일 “(산업단지공단이 독자적으로 진행했던) 과거와 달리 산업단지 재창조에 있어 부처간 칸막이를 없앤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 이사장은 구로동 소재 구로호텔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산업단지 리모델링·구조고도화에 대해 “단시간 내 효과를 바라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산업단지 리모델링은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핵심안건으로 논의됐다. 올해 말까지 2곳을 선정해 리모델링하고 오는 2017년까지는 최대 2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최근 여수 현지 기업들이 용지가 부족하다고 하면서 자연녹지를 산업용지로 바꾸자는 건의가 있었는데 현장에 가보니깐 그 구역은 돌산이었다”며 “현재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 중인데 시민·환경단체에서 건의를 하면서 (산업용지조성) 과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에 처해있어도 정부에 도움을 요청할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애니메이션 업체가 어려움을 겪으면 디자인진흥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둣이 부처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1만평 정도의 규모는 돼야 (리모델링, 구조고도화)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며 “특히 다른 공단보다 국가 산단의 경우 절반 이상이 20년이 넘은 상태라 이들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크고 오래된 산단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갈 생각”이라며 “이와함께 국가 전체적으로는 산단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지만 지역별로는 여전히 부족한 곳이 많은 만큼 이를 잘 따져 용지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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