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기밀 '보고' 국방부 장관실, 도청방지 손 놓았나?

입력 2013-11-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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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미국이 주요 우방국 정상을 도청한 사실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방부도 도청 방지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JTBC에 따르면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국방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방부 건물은 물론 합참과 육군 역시 도청방지 장비를 설치하지 않았다.

이는 앞서 군 지휘부가 지난해 2월 도청방지 보안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부 청사부터가 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이 보다 더 큰 문제는 도청방지 업무를 책임질 총괄부서나 설치 규정이 없다는 것.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 장관실에 도청방지 장비가 없는 상황임에도 이를 해결할 부서와 설치 계획도 없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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