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등 8개 지역 농수산물서 세슘 검출…국내수입

입력 2013-10-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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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후쿠시마(福島) 등 일본 8개현 이외 지역의 농수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됐고 해당 농수산물이 여전히 국내로 수입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31일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와 일본 후생노동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인 2011년 4월 이후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이외지역에서 세슘이 검출되었지만 홋카이도(北海道)산 대구·명태, 돗토리(鳥取)현산 정어리, 가나가와(神奈川))현산 고등어, 도쿄도(東京都)산 유자 등 2840t에 대해 수입이 허용됐고, 이들 품목은 지금도 수입되고 있다" 주장했다.

인 의원은 "정부가 지난 9월 후쿠시마 주변 8개현에서 세슘이 검출돼 '모든 수산물'을 수입금지 했지만 이미 이들 지역에서 114t의 수산물이 수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식품의약안전처는 해명자료를 통해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지역의 수산물은 지난 9월9일부터 전면 수입을 금지한 것은 물론, 일본산 모든 식품(수산물 포함)의 방사능 검사를 하고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에서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스트론튬 및 플루토늄 등 기타 핵종에 추가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방사능에 조금이라도 오염된 일본산 식품이 국내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인 의원 2011년 3월 이후 일본산 죽순, 도쿄산 유자, 밤 등은 국내에 수입된 실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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