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잠실구장 무료개방'..."한국시리즈 6차전 전광판 보며 응원해요!"

입력 2013-10-31 09:05

두산 잠실구장 무료개방

▲지난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을 7-5로 꺾었다. 두산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올해 한국시리즈 남은 경기를 홈구장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전광판을 통해 관전하면서 응원할 수 있도록 무료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한국시리즈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대구까지 갈 수 없는 팬들을 위한 것으로 야구팬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잠실야구장 개방 시간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다.

두산은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서있으며, 31일 오후 6시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삼성라이온즈와 6차전을 치른다. 3승 2패로 우승에 1승만을 남긴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워 시리즈를 끝낼 각오다.

이날 6차전에서 삼성이 승리할 경우 내달 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7차전이 열린다.

두산 잠실구장 무료개방 소식에 팬들은 "오늘 끝냅시다" "두산 잠실구장 무료개방, 대박" "두산 잠실구장 무료개방, 응원 열기 장난 아니네" "두산 잠실구장 무료개방, 응원 열기 뜨거워도 춥긴 춥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