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기대수명 세계 3위… 출산율은 뒤에서 3위

입력 2013-10-31 07:58수정 2013-10-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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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들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산다는 통계가 나왔다. 반면 출산율은 뒤에서 세 번째로 세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30일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3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세계 총 인구는 71억62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억1000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개 나라 중 중국(13억8560만명)과 인도(12억5210만명), 미국(3억2010만명)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한국(4930만명)은 인구 순으로 26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인구 4900만명은 최근 통계청 자료상의 5020만명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한국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은 각각 78세, 85세로 1년 전보다 모두 한 살씩 늘어났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여성은 세계 3위, 남성은 15위 정도의 위치다.

여성 1인당 세계 평균 출산율은 2010~2015년 연평균 2.5명 수준으로 추산됐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절반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1.1명인 마카오와 홍콩에 이어 뒤에서 세 번째다.

한편 UNFPA는 유엔 산하 국제개발기관으로 다양한 인구자료를 사용해 빈곤퇴치,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 청소년 및 여성의 인권 보호와 증진 등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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