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소득세를 2년 간 체납했다 뒤늦게 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지난 2010년 귀속분 종합소득세 106만3220원을 제때 내지 않다가 지난 7월에야 냈다. 2010년 귀속분 종합소득세는 2011년 5월말까지 내야 한다. 문 후보자는 체납 기간인 2011년 8월부터 안식년을 맞아 1년간 미국에 체류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납세의지가 있었다면 출국 전이나 귀국 후 얼마든지 밀린 세금을 낼 수 있었는데도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문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가 인사 풀에 포함되자 공직 기용 가능성을 노려 그제야 세금을 낸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