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감사원장 후보 등 인사청문요구서 제출

입력 2013-10-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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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0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은 임명동의요청 사유서에서 “황 후보자는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한 성품, 사회 현상에 대한 해박하고 균형 잡힌 시각,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감사원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는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기초연금 도입 등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추진하고 산적한 보건의료 정책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역사에 기록된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담당해 뛰어난 수사능력과 투철한 집념으로 정경유착의 고질적 병폐를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며 “4개월의 검찰총장 직무대행 기간에 탁월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은 별도로 구성되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동의를 얻어야 가결된다.

장관과 검찰총장 후보자는 관련 상임위에서 인사청문회를 열어 20일 이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 만일 시한까지 국회에서 보고서 채택이 안될 경우 대통령이 열흘 이내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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