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2000명의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외환은행과 앞선 국민은행의 계약직 정규직화가 금융권 전체로 확산될 지 주목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창구 텔러와 별정 직원 등 무기계약직 2000여명의 정규직 전환에 노사가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6급 행원으로 정규직 직급에 편입되며 상위직급 승진도 적용될 전망이다. 급여 역시 정규직 수준(4000만~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별도 직군이나 직급 신설이 아닌 무기계약직의 기존 정규직체계 편입은 외환은행이 첫 사례다. 앞서 국민은행도 노사 합의로 계약직 4200명을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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